안녕하세요. 오늘은 뮤지컬 보는 사람들을 알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왜 이렇게 이야기하지?, 무슨 말 하는거지?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니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 뮤지컬 용어
뮤지컬은 뮤지컬만의 용어들이 있어요.
"넘버", "앙상블", "시츠프로브", "프레스콜", "커튼콜" 등 여러가지 단어들이 있는데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 넘버
뮤지컬에서 노래를 '넘버'라고 부르는 이유는 명확하게 딱 규정된 건 없어요. 그래서 이런 이유 때문에 부르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이 있는데 한번 보겠습니다!
1. 과거의 연극 영향에서 왔다. 뮤지컬은 연극의 형식과 오페라의 요소를 결합한 장르라고 할 수 있어요. 연극에서는 다양한 장면과 구성 요소를 번호로 구분해요. 이러한 전통에서 출발하여 뮤지컬에서도 곡을 번호로 구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영화에서도 시나리오를 보면 번호로 되어있는 것처럼 뮤지컬에서 그 상황에 나오는 노래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
2. 뮤지컬에서는 노래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노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캐릭터의 감정과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각각의 곡은 특정 순서로 배치되며, 이는 뮤지컬의 전체 구성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각 곡은 '넘버'로 간주되며, 뮤지컬의 핵심적이기 때문이라고도 해요.
3. '넘버'라는 용어는 뮤지컬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중적으로 뮤지컬 관련 서적, 리뷰, 인터뷰 등에서 흔히 사용되었기에 우리도 넘버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해요!
결론적으로 노래를 '넘버'라고 부르는 것은 뮤지컬의 특별한 언어와 문화적인 표현 방식 중 하나예요. 이 용어를 통해 뮤지컬 공연에서 노래의 중요성과 독립성이 강조되며, 곡의 순서와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ㅎㅎ
· 앙상블
앙상블은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하거나 춤을 추는 단체를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배우들로 구성되며, 주요 캐릭터들과 별개로 공연의 대부분에서 나타는데, 뮤지컬의 다양한 장면에서 역할을 합니다. 주로 중·대극장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소극장에서는 비용적인 면과 무대가 작기 때문에 앙상블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앙상블이 있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1. 대규모 무대 연출로 솔로곡보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이루어집니다. 뮤지컬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돋보이게 하는데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과 하모니를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을 보면 무엇이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알겠죠? ㅎㅎ
2. 앙상블은 배경에서 주인공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규모 장면에서 무대를 활기차게 채우며, 대사나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보조하거나 배경을 형성합니다. 이를 통해 앙상블은 뮤지컬의 분위기와 환경을 구축하고 공연을 보다 풍성하게 만듭니다. 여백의 미도 좋지만 꽉 찬 무대가 더 멋있쥬~
3. 앙상블은 무대 교체 과정에서도 활용됩니다. 무대 교체할 때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소품 대부분은 직접 놓아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면 전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앙상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거나 작은 곡을 부르면서 무대 소품을 움직이거나 장면의 전환이 이루어져요! 자세히 보시면 소품을 들고 춤을 추거나 무대 밖으로 들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앙상블이 있고 없고가 차이가 엄청 큽니다. 주연도 중요하지만 앙상블도 집중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시츠프로브
시츠프로브(Sitzprobe)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뮤지컬 용어로, '앉아서 연습'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뮤지컬 공연에서 사용되는 합창 연습 및 조율 과정을 말하는데, 앙상블 및 합창 그룹이 음악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단계를 지칭합니다. 한마디로 리허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시츠프로브는 뮤지컬의 제작 단계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무대 디자인이 완료되고 장면과 음악의 연결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곡의 템포, 리듬, 합창 그룹의 조율, 음악적 감정 등을 연습하고 상황에 따라서 조정도 해요. 또한 앙상블 멤버들은 무대의 동작과 춤의 움직임을 합치며, 음악과 움직임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유튜브에 시츠프로브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보실 수 있는데 감독, 음악 감독, 안무가 등의 지도와 감독 아래에서 이루어집니다. 앙상블 멤버들은 음악 연습을 통해 히트치는 부분, 합창 조율, 음역대 조정 등 합니다.
뮤지컬 보시기 전에 한번 보시고 가면 좋아요. 내가 이 넘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들었을 때 반갑기도 하고 뮤지컬 속 장면을 못 봤을 때는 어떻게 풀어나갈까 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해요!
· 프레스콜
프레스콜(Press Call)은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의 프리뷰 및 리뷰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연 시작 전에 언론 기자들과 리뷰어들이 초대되어 공연을 관람하는데 홍보역할을 합니다. 프레스콜에 참여한 언론사와 기자들이 작품을 미리 감상하여 작품에 대한 사전 평가와 리뷰가 가능해지고 작품을 보고싶어 하는 사람을 이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됩니다.
작품의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이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캐릭터나 무대 공연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고 무대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처음 뮤지컬을 보고 유튜브를 찾아보다 프레스콜이라는 것을 처음 봤을 때 와.. 뮤지컬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보면서 느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많은 프레스콜을 보면 작품에서 밀고 있는 배우(예를 들어 웃는 남자, 베토벤에서 박효신 배우는 안 나오는 등)는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 만큼 궁금증을 유발해요. 얼마나 잘 할까, 빨리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ㅎㅎ
· 커튼콜
커튼콜(Curtain Call)은 뮤지컬 공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순간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는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무대 위에 다시 나와 관객에게 인사하는 시간이예요. 또한 배우들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것에 대해 서로를 축하해주고 오케스트라도 고생하셨다고 박수를 쳐줍니다.
커튼콜은 공연의 마무리를 의미있고 기억에 남게 만들어주는 시간입니다. 이는 배우들과 관객 간의 상호작용과 공연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표시입니다. 커튼콜은 공연의 끝을 장식하며, 배우들과 관객들의 연결과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몇몇 뮤지컬은 커튼콜에 넘버를 한번 더 들려주기도 해요. 정말 여운을 마지막까지 쥐어짜요.. ㅎㅎ
이렇게 뮤지컬 용어들을 알아봤는데요. 그 외 휴식시간을 의미하는 "인터미션" (소극장에는 대부분 없어요)
수요일 낮시간처럼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없는 시간을 "마티네" 라고 하는데 할인도 해줘요.
뮤지컬 덕후를 "뮤덕"이라고 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것이 마지막 공연인 "막공", 퇴근할 때 배우들이 인사해주는 "퇴근길" 등 단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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