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워니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의 어둠에 사로잡혔지만 한 사람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뮤지컬 '팬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하는 리뷰는 제가 처음으로 봤던 뮤지컬이라 의미가 깊어요! (그 만큼 오래됐지만 ㅎㅎ)
[작품 소개]
9세기 말 파리 오페라극장,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주인공(에릭).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여주인공(크리스틴)의 노랫소리를 듣고 단번에 매료된 그는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몰래 비밀스러운 레슨을 시작합니다.
에릭의 도움으로 크리스틴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사람들에게 선보였고 이를 질투한 악역(카를로타)은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끔찍한 복수를 감행하게 됩니다. 이 후 내용은 스포일러라서!!
음악은 이 작품의 큰 매력 중 하나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환상적인 작곡으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귀환, 아름다운 유령', '모든 것이 바뀔 때', '음악의 유령' 등의 곡들은 감정을 울릴 뿐만 아니라 청중에게 오랜 시간동안 기억에 남을 멜로디를 선사했답니다!
[출연진]
주요인물 2명을 소개해드리자면,
· 팬텀(정성화) :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사는 인물. 본명은 에릭이지만 오페라하우스의 어둠속에 은거하는 두려움의 존재인 그를 사람들은 그를 '유령, 팬텀'이라고 부릅니다. 흉측한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데 그는 크리스틴 다에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그녀에게 노래 부르는 법을 혼신의 힘을 다해 레슨해 오페라 하우스의 디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팬텀 역할을 하면서 많은 사고가 있었던거 아시나요? 가면때문에 사고가 많이 났는데 가면이 부서지는가하면 앞이 보이지 않아 부딪히는 등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반가면이라서 괜찮다고 하네요!)
정성화 배우를 처음 봤을 때가 예전에 개그맨으로 알고 있었는데 뮤지컬 하시는구나 생각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 크리스틴 다에(이지혜, 최애♡) : 파리 거리에서 악보를 팔다 필립 드 샹동 백작이 그녀의 노래소리를 듣고 반해 오페라 하우스의 주인에게 찾아가 오디션을 볼 것을 권유 받고,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가요. 하지만 가수들의 의상을 담당하는 의상팀 막내의 일을 합니다. 이 후 팬텀에게서 노래를 배우고, 필립 백작이 주최하는 곳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덕분에 오페라 티타니아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지만 데뷔무대에서 카를로타의 공작으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않아 공연을 망치게 됩니다.
이지혜 배우는 진짜입니다..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지혜 배우가 뮤지컬 한다고 하면 내용도 안 보고 다 찾아갔던 것 같아요! 나중에 리뷰할꺼지만 "안나 카레니나", "베르테르" 등 봤어요. 목소리가 너무 아름답고 이뻐요. 제가 진짜 영감을 받으면 노래를 들을 때 색깔이 보이는데 핑크빛으로 물들었던 걸로 기억나요! 그리고 이 글은 뮤지컬 리뷰에 해당없는 이야기인데 영화 "기생충"에 이지혜 배우가 나오신걸 아시나요? 말이 길어지면 안되니 한번 찾아보세요!!
[주요넘버]
팬텀의 주요 넘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팬텀의 솔로곡 : 그 어디에,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 크리스틴의 솔로곡 : 비스트로
· 팬텀, 크리스틴의 듀엣곡 : 넌 나의 음악, 내 고향
· 단체곡(쳬고!!) : 내 비극적인 이야기, 파리의 멜로디, 비스트로
[감상평]
뮤지컬 팬텀은 무대 연출은 화려하고 놀라운 효과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오페라 하우스의 아름다운 무대 세트와 조명은 관객들을 황홀한 분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팬텀의 은밀한 서재와 지하 미로 같은 공간들은 심장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탁월했으며, 팬텀의 음색과 고독함, 크리스틴의 아름다움과 갈망을 충분히 전달해주었습니다.
팬텀은 음악, 연출, 연기 모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내용이 일반적이진 않아서 그런지 참신하다고 생각했고 작품을 관람하면서 음악과 눈이 호강할 정도의 장관을 함께 누릴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기억해요.
특히 팬텀은 첫 장면부터 '내 비극적인 이야기'라는 넘버로 시작하는데 듣자마자 압도당했어요. 그래서 다른 뮤지컬에 비해 집중도가 끝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은 처음 이야기했듯 놀라운 효과가 있는데 샹들리에가...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니까 안 할게요 ㅎㅎ
제가 갔을 때에는 커튼콜데이가 아니어서 커튼콜도 없고, 그 당시에는 퇴근길이라는 개념도 없어서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저렇게 사진이라도 찍었다는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렇게 팬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벌써 옛날이 되버렸네요. 첫 작품이었던 만큼 많은 추억이 있고 정말 후회없이 봤던 뮤지컬이었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고 다음에는 두번째로 봤던 "엘리자벳"에 대해서 리뷰해드릴게요!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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