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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리뷰, 후기 / 배우 박효신

긍정워니 2023. 6. 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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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워니와 클래식 음악의 거장,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삶과 작품을 담은 뮤지컬 '베토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뮤지컬은 그의 강렬한 음악과 내적인 고뇌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뮤지컬 "베토벤" 작품 소개]

베토벤은 1770년 독일 본에서 태어나 천재적인 음악가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첫 작품은 당시의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찼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많은 강요와 폭력을 받아 남을 믿지 못했고, 귀족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수모는 겪기도 합니다. 청각 장애로 고통받는 베토벤이었지만 그에게 주어진 재능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혁신적인 작곡 기법과 감동적인 음악을 세상에 선사하였습니다.

 

뮤지컬 베토벤 포토존(외부세트장)

뮤지컬 "베토벤"의 사연을 다들 알고 계신가요? 베토벤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루드윅이라는 베토벤을 주인공으로 된 작품이 있는데 왜 베토벤을 하는지 의문도 있었다고 해요. 저는 우연히 티켓팅 바로 되서 박효신, 옥주현 배우님이 출연하는 날에 성공했는데 제 지인이 먼저 보고 후기를 남겨주더라고요. 진짜 재미없고, 너무 기대한 나머지 실망했다고...  그래서 저도 취소했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많은 혹평이 있었고,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끝나고 나서 바로 베토벤이 시즌2로 찾아온다는거예요!! 그래서 바로 티켓팅했어요! 어려울 줄 알았는데 티몬에서 팔길래 바로 GETTING!!!  성공해서 보게되었답니다 ㅎㅎ

베토벤 시즌 2는 시즌 1을 대폭 수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시즌 1은 극악무도한 예술의 전당이었는데요.  그나마 시즌 2는 세종문화화관에서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된 내용은 극중 캐릭터를 비롯 작품 속 넘버까지 변경했다고 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뮤지컬 "베토벤" 출연진]

뮤지컬 베토벤 출연진

주요인물 2명을 소개해드리자면, 

 

 · 베토벤(박효신, 대장님):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유명한 독립 예술가. 엄격한 도덕성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하며 관습에 강요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역할을 했는데 말투도 너무 잘 표현하셨더라고요. 그리고 대장님의 최고의 목소리로 넘버는 소화하는데 진짜 소름이;;  1장 마지막 부르실 때에는 호흡곤란까지 왔어요.(MSG 너무 많이 쳤나... ㅎㅎ;) 아무튼 대박! 퇴근길에서도 너무 멋있었어요!


 · 안토니(윤공주): 우아하고 매력 넘치는,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이예요. 윤공주 배우님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잘하시더군요. 음색도 아름다우시고 연기도 잘 하시더라고요. 특히, 넘버 중 "괜찮아 난" 이 있는데 들어보세요. 정말 좋아요!

 

뮤지컬 베토벤 포스터(출처 : EMK)

[뮤지컬 "베토벤" 주요넘버]

베토벤의 주요 넘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베토벤의 솔로곡 : 내 운명 앞에 나(피아노 소나타 Op.110), 사랑은 잔인해(피아노 소나타 8번 2악장. Op.13)

 · 안토니의 솔로곡 : 괜찮아 난(피아노 협주곡 5번 2악장. Op.73), 매직 문(피아노 소나타 14번 1악장. Op.27/2)

 · 베토벤, 안토니의 듀엣곡 : 절망이여!(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 Op.37)

 · 단체곡(쳬고!!) : 너의 운명 1, 2(피아노 소나타 26번 2악장. Op.81a "고별" / 교향곡 5번 1,2,4악장 Op.67)

(넘버 찾으려고 프레스콜 보는데 또 보고 싶자냐.. ㅠㅠ)

[뮤지컬 "베토벤" 감상평]

뮤지컬 '베토벤'은 그의 삶의 여정과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그의 내면의 고뇌와 열정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요. 음악과 무대 연출, 조명 등의 조화로운 조합은 관객들에게 극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베토벤의 음악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줍니다.

 

한 줄로 표현하면 1막은 넘버 "너의 운명1"로 끝나는데 이 넘버를 위해서 달려온 느낌이 듭니다. 개연성도 좋고, 넘버도 잘 배치해서 쉽게 집중 할 수 있었고, 마지막 넘버는 화려하다못해 경이롭다는 표현을 하고 싶어요. 제가 봤던 뮤지컬 중 이렇게 완벽한 1막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문제의 2막.. 베토벤의 청각적인 문제보다 불륜과 같은 내용이 주가 되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사실 내용보다 박효신과 넘버를 보기위해...)  그리고 역시 EMK라는 생각도 드는게 정말 무대가 화려하고 잘 표현하고.. 최고였습니다!

 

 결론은 이 뮤지컬을 통해 베토벤의 감동적인 음악과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애 박효신 선생님
시츠프로브(왼쪽), 프레스콜(오른쪽) (출처 : EMK 유튜브)


 지금은 끝이 났어요. 저번달이었던 5월 15일이 막공이었고, 언제 다시 할지는 모르겠네요.. 다음에 하게되면 꼭 다시 보고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도키도키)

 

 

뮤지컬 베토벤 커튼콜

커튼콜 자세히 보시면 박수소리가 엄청나게 큽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손이 부서질 정도로 박수를 쳤을까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박효신 배우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커튼콜을 하시는게 항상 달랐어요! 유튜브에 찾아보시면 다르다는걸 아실거예요! 

 

퇴근길 역시 빛이 납니다. 대장님!!

 

제 주관적인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이렇게 뮤지컬 "베토벤 시즌 2"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말씀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이만 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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